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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화로 주민 환원해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19일 인천시 계양구 서부간선수로 서운~삼산간 도로개설 계획과 관련, “이미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해당 구간은 생태하천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경인방송에 출연, “지역 정치인들 모두가 도로개설을 반대하고 서부간선수로 전 구간의 생태하천화를 공약한 만큼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과거 안상수 전 시장 시절 추진되던 해당 구간 도로개설 계획은 발표 당시부터 도로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환경파괴 우려 및 반 환경사업 등을 이유로 크게 반발해왔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4월 도로개설 시 교통서비스 개선 효과는 E?F 등급에 불과해 낙제점이라는 인천시의 ‘주요 도로 장래 교통량 예측’ 자료를 공개해 도로개설이 실효성이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안 전 시장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둔 5월 말 도로개설 계획을 철회했다.

신 의원은 “서부간선수로 도로개설은 소음, 분진 및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데다 교통량 예측 결과에 따르면 교통 서비스 개선효과도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명분도 실익도 없다”면서 “실효성도 없는 도로개설 예산으로 376억원이나 확보해뒀다는데 차라리 80억원 사업비가 예상되는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화 사업에 돌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