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 정부로부터 금융 중심지로 지정받은 부산시가 금융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국제적인 해양·파생특화 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글로벌 파생상품 전문가 과정’ 등을 개설한 데 이어 다음달 4일부터 ‘녹색산업 투자금융’ 및 ‘선박금융’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금융 중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실무금융 전문인력 양성계획에 따라 시와 금융투자교육원 및 금융연수원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고급 연수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녹색산업 투자금융’ 과정은 금융투자교육원과 함께 다음달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금융업계 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연산동 연금관리공단 내)에서 실시한다.
또 ‘선박금융’ 과정은 금융연수원과 함께 해운·금융업체의 금융분야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부산교통관리공단 호포사업소(도시철도 호포역 앞)에서 진행된다.
이들 두 과정은 직장인의 편의를 고려, 교육기간에 토요일 전일과정으로 운영된다.
‘녹색산업 투자금융’은 정부(35%) 및 금융투자협회(65%) 지원에 따라 전액 무료며 ‘선박금융’ 과정은 총 698만원 중 정부(35%), 금융연수원(45%), 소속기관(20%)이 부담한다.
‘선박금융’ 과정은 현재 수강 신청이 마감됐고 ‘녹색산업 투자금융’ 과정도 마감이 임박한 상태로 27일까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 및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02-2003-9334)을 통해 수강자를 모집 중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글로벌 파생상품 전문가과정(4월 14일∼9월 10일 금융투자교육원·32명), 국제금융 전문가과정(4월 17일∼8월 28일 금융연수원·31명), 해상보험 글로벌 전문가 양성과정(6월 18일∼12월 3일 보험연수원·27명), 특화금융아카데미(7월 26∼29일 부산경제진흥원·30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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