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는 암 전문의’로 알려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이희대 교수가 30일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 교수는 지난 2003년 대장암 발병 이후 8년간의 투병과정을 거쳤으며,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은 후 간과 뼈에 암세포가 전이돼 12차례나 암이 재발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대장암 4기, 사람들이 흔히 말기라고 부르는 상황에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현재는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진료와 수술을 하며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 교수는 “대장암은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하지 않아 병을 얻으면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며 “8년간 대장암 투병 경험을 토대로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대장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홍보대사직을 맡았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