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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발열성 전염병 주의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병본)는 발열성 전염병(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매년 주로 9∼11월 사이에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야외활동시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매개체 전염병 증가가 우려된다.

질병본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전파되는 질병으로, 주로 농촌지역 50대 이상 연령층에게 많이 발생했다.


호우와 태풍이 계속되는 최근에는 상처난 피부를 통해 오염물질(물,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의 타액, 소변, 분변이 공기 중에 퍼져있다가 사람에게 옮겨가면 신증후군출혈열에 걸릴 수 있다.

질병본은 이와관련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