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경영정상화 실무작업반(TF)을 발족하고 흐트러진 조직의 조기 안정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경영정상화 TF를 구성하고 임보혁 신한은행전략지원부장을 반장으로 선임했다. TF는 은행과 카드, 보험 등 계열사의 차장급 베테랑 직원 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전 첫 모임을 가졌다.
라응찬 회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그룹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범 그룹 차원에서 강도 높은 경영 정상화계획을 실행에 옮겨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F는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와 관련한 조직 내 갈등을 봉합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직원 사기 진작의 한 방편으로 신한은행 임원들은 이날부터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기로 했다. TF는 최근 사태로 실망감을 느낀 고객과 주주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