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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세브란스 국제병원’ MOU 체결

연세의료원과 인천시는 28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2011년 말 착공돼 2015년에 개원 예정인 세브란스 국제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 중인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내 7만3590㎡(총면적 13만2000㎡) 부지에 외국인 전용 300병상, 내국인 전용 700병상 등 1000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국제병원을 중심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MD앤더슨 암센터와 함께하는 송도 전임상연구센터를 연계해 아시아 의료·바이오 허브 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다학제 간 연구 활성화를 통해 신약개발 등 국내 의료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전문화·특성화를 통해 로봇수술, 장기이식, 줄기세포 치료와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등 전문 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첨단 기기 및 선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 이싱시 얀다 인터내셔널병원 및 중동,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세의료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캠퍼스 내에 2011년부터 의예과와 치의예과를 배치해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인천시와 협력을 통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입주 예정인 MD앤더슨의 전임상 연구센터 등과 함께 국내 최고의 의생명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최고 시설의 병원을 건립해 주길 바란다”며 “세브란스 국제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사진설명=이철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오른쪽)과 송영길 인천 시장이 28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