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가 제과업계 처음으로 과자 포장지에 빠른응답(Quick Response·QR) 코드를 도입한다. 스마트폰 사용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홈런볼, 쵸코하임 등 32개 브랜드 79가지 제품 포장지 겉면에 QR코드를 인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여 브랜드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QR코드가 일부 제품의 광고 등에 일회적으로 사용된 경우는 있었지만 전 제품 도입은 제과업계 최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포장지 겉면에 QR코드를 인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과 웹 홈페이지를 개편해 고객이 QR코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뷰파인더(ViewFinder) 애플리케이션으로 포장지 겉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인식하면 모바일 아트블록(m.art-block.co.kr)으로 연결돼 이벤트 참여나 제품 구입, 전시체험전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트블록 웹 홈페이지(www.art-block.co.kr)도 QR코드와 연계돼 보다 많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조덕원 ART-CRM 부장은 “모든 제품의 포장지 겉면에 QR코드를 확대 도입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5% 정도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QR코드=빠른 응답이라는 뜻의 ‘Quick Response’ 약자로 격자무늬의 2차원 바코드다. 1994년 일본의 덴소웨이브사가 개발했으며 숫자만 인식하는 바코드와 달리 동영상, 인터넷주소,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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