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나 수해 등 각종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 실무기관들의 청렴성을 감시하는 '국민포청천'이 조직된다.
15일 소방방재청은 산하 조직 공무원들이 법령상 책무를 적정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청렴국민감시단' 7명을 위촉하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청렴국민감시단이 소방방재청 산하 4개 단체인 국립방재교육연구원, 중앙소방학교, 중앙119구조대, 방재연구소뿐만 아니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6개 유관단체를 감시하게 된다"면서 "17개 소방본부 산하 전국 189개 소방서도 감시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청렴국민감시단은 소방방재청의 국가재난관리정책 업무 수행과 관련해 독립적 지위를 가진 비상임 감시기구다.
학계 1명, 변호사·회계사 각 1명, 시민단체 3명과 전직 공무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년(1회 한해 연임 가능) 임기 동안 '반부패청렴종합대책' 추진의 적정성·타당성에 대한 민간 자문역할 및 감사자문단으로 활동한다. 또 빈번한 민원 및 정보공개 요청에 대한 자문 및 조정·중재 등의 임무와 권한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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