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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화상재단, 10~14일 베트남서 화상아동 무료진료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오는 10일부터 4박 5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에서국내 최대 규모의 화상센터를 운영중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 의료진과 함께 화상아동 무료진료를 진행한다.

전욱 화상센터 소장과 장영철 성형외과장, 고장휴 성형외과 교수, 김가람 전공의, 화상전문 간호사 등 화상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황세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저소득국가 화상아동 무료진료팀’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소재한 증븡응급병원과 호치민시아동병원을 찾아 무료진료를 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베트남 증븡응급병원 의료진이 국내 최대 규모의 화상센터를 운영 중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을 견학한 뒤 병원에서 개최하는 화상 관련 심포지엄에 전욱 화상센터장을 초청하면서 인연이 돼 이뤄진 것이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무료 진료 외에도 재건수술 등과 관련한 강의를 통해 화상치료의 최신지견과 수술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증븡응급병원과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호치민시 아동병원을 찾아 화상아동에 대해 진료하고 필요 시 병원의 협조를 얻어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부재와 의약품 부족 등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환자를 국내로 초청, 무료 수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두 병원은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응급치료 후 회복단계에 있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화상환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한림화상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지금까지 국내·외 화상환자 800여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