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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정상회담] “차기G20서 1차상품 가격 변동성 완화 논의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서울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논의됐던 것과 연계해서 내년 프랑스에서 개최될 G20정상회의에서는 화석연료, 농산물 같은 1차 상품의 가격 변동성 완화 등의 이슈를 좀 더 함께 다루자”고 제안했다. 두 정상은 또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도 심도 깊게 논의, 양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 내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7월 예정대로 발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한·EU FTA가 서명될 때 프랑스의 적극적인 지지가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산업기술 및 클러스터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과 함께 신재생, 방산, 의약, 섬유 등 프랑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에서 기업 간 협력과제의 발굴·지원에도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유레카(유럽 3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상용화 중심의 공동기술개발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한국이 EU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 중인 것을 언급하면서 “내년 3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레카에 프랑스 기업이 다수 참여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비즈니스 서밋 결과에 만족하면서 향후 프랑스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도 한국이 적극 참여,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