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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연평도 포격 포탄 열압력탄 아닌 고폭탄 가능성 커”

국방부는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한 포단이 이중 폭발을 통해 살상력을 높인 열압력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열압력탄이 아닌 고폭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이지만 고폭탄을 더 강화시키는 어떤 재질을 넣어 화염이나 위력을 더 키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TNT와 RDX가 들어간 고성능 화약에 알루미늄 분말 같은 것을 섞으면 화염이 커지고 폭발력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추가로 수거한 재질들을 확인 중인데 지금까지는 열압력탄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에서 “일반 곡사포는 한번 폭발하고 끝나지만 폭발 당시 영상을 보니 이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자체 개발한 열압력탄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