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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그린파킹 마을’ 조성사업 백지화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가 주택가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동단위 규모로 담장을 허물고 조성하려던 ‘그린파킹 마을’ 사업이 취소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부평구 부평4동 신트리공원 인근 주택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주택 담장을 허물고 100면의 주차장을 건설하는 ‘그린파킹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지 못해 전면 취소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 지역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일부 주택가에 건설하려던 동단위의 그린파킹 마을조성사업을 백지화하는 대신 주차난이 극심한 주택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골목 단위의 그린파킹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트리공원 인근 주민들은 현재 2차선 주택가 도로 가운데 1개 노선이 노상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에 불편이 없고 동단위의 대규모로 담장을 허무는데 대한 거부감을 보이며 최근 이 사업에 반대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