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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취약계층 생태관광 후원 기업 확산

취약계층에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생태관광 바우처(후원증서)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생태관광 바우처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44곳.

지난해 시범사업에는 더 베이직하우스의 지원으로 소외계층 845명이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다녀왔고, 지난 2월에는 롯데칠성음료의 후원(1억원)을 통해 약 6000명이 혜택을 누렸다.

또 지방차원에서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지난 7월 기아차와 LG화학 등 녹색기업지역협의회 소속 23곳의 기업이 참여, ‘남도 생태관광 바우처제도’ 협약 체결을 통해 1000명의 취약계층이 생태관광을 다녀왔다.

여기에 21일 GS칼텍스는 환경부와 사회공헌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2년간 4억원의 생태관광 바우처를 환경부에 기탁, 약 2만명의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생태관광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생태관광 바우처 제도는 장애자, 사회복지시설 아동, 저소득층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유료로 운영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쿠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2009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후원기업은 생태관광 바우처를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에 기탁하고, 환경부와 공단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생태관광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공단은 19개 국립공원에서 자연생태, 자연복원, 문화, 웰빙 등 4개 유형 78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업의 생태관광 바우처 지원은 친환경 녹색 윤리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홍보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생태관광 바우처 제도 활성화를 통해 후원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나눔사회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