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용만 교수 연구팀이 인간배아줄기세포 및 역분화줄기세포에서 직접 혈관전구세포로 분화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혈관질환분야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환자맞춤형 세포치료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 교수 연구팀이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자가재생산에 매우 중요한 'MEK/ERK 및 BMP' 신호전달체계를 조절, 직접 혈관전구세포로 약 20%가량 분화 유도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혈관전구세포는 체외에서 혈관계를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 혈관평활근세포 및 조혈세포로의 분화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16일 미국 혈액학회지 '블러드'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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