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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설로 염화칼슘 1223t·소금 699t 제설

수도권 및 강원 지역의 폭설로 서울 지역에만 27∼28일 염화칼슘 1223t과 소금 699t이 주요 도로에 뿌려졌다.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28일 오전 1∼4시에 최고 9.7㎝(서울)의 눈이 내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오후 11시께 강설시작과 동시에 서울시 산하 전구청·도로사업소·시설공단은 제설 작업을 벌였다. 장비 797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888t, 소금 484t을 주요 도로에 뿌렸다. 앞서 서울 지역은 총 4133명(시 356명, 자치구 3777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남부순환도로, 김포공항 주변 등 주요 취약지구 사전살포도 이뤄졌다. 장비 410대가 동원돼 염화칼슘 335t, 소금 215t이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도권 대설대비, 제설인력 및 장비 전진배치, 공중파 활용,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내집앞 눈치우기 홍보 강화 등을 했다. 방재국장외 2개반 5명 현장 제설실태 순찰·독려도 이날 가졌다. 소방방재청장은 이날 오전 3시부터 강설대비 제설장비 전진배치 및 사전 살포 지시를 내렸다.

서울·경기·인천지역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30분에 해제됐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적설량은 서울 9.7㎝ 인천 5.3㎝, 수원 5.3㎝, 철원 8.0㎝, 춘천 7.8㎝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폭설이 주로 내렸다. 앞으로 강설은 서울·경기 1∼3㎝, 강원영서, 충남북, 전북, 경북 3∼8㎝ 정도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충청북부, 강원영서 산지 등에서 10㎝ 이상 더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 경남내륙, 제주산간 1∼5㎝, 강원영동 1㎝ 내외로 예상된다.

폭설로 서울 주요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북악산길(자하문∼정릉), 인왕산길(사직공원∼자하문)은 오전 2시40분부터, 감사원길(삼청 삼거리∼삼청터널)은 오전 3시17분부터, 개운산길 오전3시35분부터 통제됐다. 북한산, 오대산, 치악산, 설악산 등 4개 국립공원 탐방로도 모두 통제됐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