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새해부터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자녀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2일 밝혔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아동이 받은 예방접종명, 접종일자, 접종기관 등이 기록돼 있는 증명서로 초등학교 입학, 해외 유학 및 이민 시 제출해야 하는 필수 증빙서류다.
올해부터는 증명서 발급을 위해 접종받은 의료기관(또는 보건소)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24(www.minwon.go.kr)' 사이트를 통해 직장, 가정 등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무료 발급이 가능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 및 퇴치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감염병 관리를 위해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추가 예방접종을 제때 받으면 충분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어 감염질환 발병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자녀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보고 누락접종이 있다면 입학 전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녀 예방접종 내역 확인과 온라인 증명서 발급을 위한 보호자 등록은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가능하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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