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3일 “첨단소재, 중국투자 등 미래사업 등을 조기에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사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10년의 키워드를 ‘미래 도전’으로 정하고 “창의적인 조직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해 미래사업에 과감히 도전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지난 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멤브레인(Membrane·수처리필터), 고강도 탄소나노튜브(CNT),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 첨단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황 사장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미래사업에 가속 △창의가 앞서는 조직문화를 3대 실천과제로 꼽고 “직접 현장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는 강조했다.
황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신기술의 수명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도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남다른 1%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일류기업들의 앞서가는 빠른 속도에 기준 시간을 맞춰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해 사업부문별로 미래사업을 구체화하고 고부가 제품 확대와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연말 주가가 11만원을 기록해 연초대비 96% 상승했다. 첨단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도 지난 2009년 458명에서 2010년 582명으로 증가하는 등 미래가치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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