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5일 구제역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구역 선포’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특별재난 지역 선포보다 농업재해보상의 법률이 더 수준 높은 지원을 하고 있어 특별재난 지역 선포는 실익이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양당 정책위의장이 만나 협의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구제역 피해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를 수용키로 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열린다”며 “이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고 가축법을 처리해도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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