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가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 ‘기업SOS넷’을 통해 지난해 한달 평균 1200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SOS넷을 통해 9427개 업체로부터 1만5029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99%가 넘는 1만4979건, 월평균 1248건을 처리했다.
시?군별로는 안양이 1599건, 포천 1440건, 파주 1316건, 용인 1284건, 부천 1161건 등 순이다.
또 평균 처리기간도 8∼7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자금분야가 24.3%로 가장 많고 공장설립 22.9%, 인력.교육 10.4%, 인프라 10.3%, 판로.수출 8.5% 등이다.
기업SOS넷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시작한 오프라인 위주의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으로, 2009년 1월부터 가동됐다.
도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온라인으로 접수시키거나 공무원들이 발굴할 경우,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박태수 기업지원과장은 “기관장을 중심으로 담당 공무원의 헌신적인 참여 속에 기업SOS 시스템에 의한 기업애로 발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통한 일 처리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에 큰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군은 현재 기업애로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 등 도 시스템과 연계한 효율적인 처리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기업SOS넷을 전국에 보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로로 2010년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도 기업SOS 관계자는 “기업SOS는 공무원이 직접 기업현장을 찾아가 수요자인 기업인 입장에서 애로를 적극 처리하는 시스템”이라며 “도내 기업인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애로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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