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 4 명 중 1 명이 향후 6개월 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마스타카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으며 중국,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 중 31%가 향후 6개월 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 중 절반 이상(55%)이 해외 여행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한국 응답자 중 여성(35%)이 남성(27%)에 비해 향후 6개월 내 해외 여행 계획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36%), 호주(28%), 미국(22%)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한국(31%)과 미국(31%)으로 나타났으며 호주(19%)와 태국(1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역 내 여행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시아·태평양 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있는 소비자 중 88%가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조사 시장 24개 중 홍콩(58%), UAE(47%) 및 쿠웨이트(46%) 응답자들이 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24개 시장(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이집트, 쿠웨이트, 레바논,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UAE, 케나, 모로코, 나이지리아, 남아공)의 1만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데이터는 온라인 설문, 개별 면접, 전화 면접,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 등을 통해 수집됐으며 설문은 현지 언어로 번역되었다.
장윤석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글로벌 상품 및 솔루션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그룹 임원은 “지역 내 대부분 시장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여행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또 지역 내 여행지를 고려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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