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개발한 구기자 새 품종 장명, 청운, 청명, 호광, 청당 등 8종을 농가에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구기자 새 품종은 재래종에 비해 열매가 1.3∼1.6배 정도 크며, 탄저병과 혹응애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수확량도 1.5∼1.6배가 높다. 분양신청접수는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2월 28일까지 받고 3월에 새 품종 8만 그루를 농가에 분양하게 된다.
구기자는 자가불화합성이 있어 한 품종만 심으면 결실이 맺지 못해 꽃가루받이용 수분수를 반드시 섞어 재배해야한다.
지난해 충남지역 구기자 재배면적은 119㏊로 전국 144㏊의 83%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품종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지역특화 작목의 명품화 및 브랜드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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