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식용유지류인 대두유의 최근 2년간 가격변동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1.8ℓ 대두유 가격은 조사대상 4개 브랜드 기준 최저 4299원에서 최고 5795원이었으며, 최저가는 ‘오뚜기 식용유 PLT.BOTTLE 손잡이 1.8ℓ’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가격추이를 보면 조사대상 4개 브랜드 대두유 제품의 평균 가격은 5137원이었지만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았다. 브랜드별로 최저 3000원까지 할인 판매하거나 2배 가격인 6000원까지 인상해 판매하는 등 가격변동이 심해 대두유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대두유 소비자 가격변동은 국제 대두가격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약 1년 동안 국제 대두가격은 다른 기간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두유 소매가격 변동은 대외적인 요인보다 제조사간 가격경쟁 등 기업의 마케팅활동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발표된 대두유의 브랜드별, 포장단위별 2년간 가격추이는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
http://fis.foodin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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