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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거리 미리 알고 걸으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3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둘레길 거리 계산기’가 부착된 안내도를 특허출원,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44㎞로 노선이 길어 상세한 구간별 거리 및 탐방정보를 표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거리 계산기 안내도는 원반 형태의 다이얼을 가고 싶은 곳까지 돌리면 탐방해야 할 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안내도에는 구간별 난이도와 대중교통안내, 화장실 안내, 주요 탐방자원 소개 등 북한산 둘레길 탐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공단은 이 안내도를 특허출원하고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둘레길 탐방안내센터(02-900-8085)에서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수형 환경디자인팀장은 “둘레길 거리 계산기는 북한산 둘레길뿐만 아니라 서울둘레길, 지리산길, 제주올레길, 한라산길 등 장거리 도보 탐방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둘레길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명품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