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청와대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을 비롯해 유관부처 관계자가 23일 오후 대구 남구시니어클럽, 애망영아원.요양원, 대구시립희망원, 북한이주민지원센터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청와대 사회통합수석(박인주 수석비서관)이 올 한해 사회통합을 위해 국민과의 소통에 전념하기로 하고 '12 테마 120 민생현장 전국 릴레이방문'을 연중 사업으로 추진하는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어려운 이웃의 삶의 현장을 돌아보고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종교계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운영하는 시설을 방문,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관계자와 함께 시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선 불교 '함께하는 마음재단'이 운영하는 '남구시니어클럽'을 방문해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국숫집, 작업장 등을 둘러보고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복지와 관련된 현장을 체험한다.
또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장애를 가진 영유아 보호를 해온 '애망영아원.요양원'과 대구천주교회에서 운영하는 부랑자를 위한 '대구시립희망원'을 각각 방문, 봉사자를 격려한다.
이외 북한이주민지원센터도 방문해 대구지역에 정착해 있는 북한 이주민 및 자원봉사자와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현장방문은 전통시장 등 삶의 현장의 생생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이를 국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청와대의 소통노력의 일환"이라며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층과의 만남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화합하는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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