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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비만 어린이 당뇨병 등 주의해야

과체중이나 비만 어린이들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발생에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아주의대 김찬원 교수는 △높은 혈압 △복부둘레 △높은 공복혈당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소를 3개 이상 가진 소아 405명(남 187명·여 218명)을 ‘심혈관질환 위험요소 군집군’으로 분류했다고 3일 밝혔다.

그 결과 남아는 체질량지수(BMI) 21.4, 여아는 BMI 20.6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했다. 또 당뇨병 발생가능성과 같은 대사 이상과 관련있는 인슐린 저항성을 예측할 수 있는 체질량지수는 남아 BMI 20.7, 여아 BMI 19.4였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군집군의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없는 군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이 1.5배 정도 높았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는 것은 나중에 성인이 된 이후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는 “정상체중이라 할지라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폭넓은 영양교육, 체육활동을 바탕으로 한 비만예방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와 각 가정, 학교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