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가스 방출이 계속되는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가 주변 방사선을 측정하는 기기 대부분을 정지시켰다.
따라서 일본 문무과학성이 갑작스럽게 이동 관측차 3대를 파견해 어제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 관측차는 가스가 널리 확산될 우려때문에 각 도도부현에도 1시간에 1회 측정 데이터를 보고하도록 의뢰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방사선을 측정하는 도쿄전력의 감시측정소가 8군데 설치돼있다.
그러나 지진 후 모든 기기가 정전으로 인해 데이터가 보낼 수 없게된 상태다.
현재 원전주변에 설치된 후쿠시마현 감시측정소 13곳 중에서도 1군데밖에 작동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현재 최소의 정보밖에 얻지 못하고 있어 전원의 복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문무과학성은 관측차 3대와 전문가를 파견했다.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는 가스는 멀리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국 도도부현에도 기록을 1시간에 1회 보고해줄 것이 의뢰된 상태다.
미야기현 도후꾸전력 오나가와 원전에서는 한때 높은 방사선량이 관측되기도 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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