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RO(세계재난구호회 )는 16일 오전 10시 25분 긴급대책반 현장조사팀을 일본 아오모리 지역에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WDRO 김영후 사무총장은 “협력관계인 일본국제구호단체로부터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전해받고 있으나 원전폭발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조사단 파견이 시급하다고 판단, 긴급파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지진 발생 직후 24시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친 WDRO긴급구조단 30명은 현재 일본 정부로부터 입국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에 앞서 파견되는 현장조사팀을 통해 보고되는 상황에 따라 긴급구조단의 대응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WDRO(세계재난구호회)는 이번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12일부터 거리모금과 인터넷(홈페이지, 해피빈) 모금을 진행 중이며, 16일 수요일에는 명동예술극장에서 대국민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15일 수원 아주대에서 진행된 모금행사에는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모금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자연의 힘 앞에서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았지만 결국 서로 돕는 인류애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 “감정을 떠나서 재난 앞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은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모금액은 지진 피해 현장의 긴급구조와 구호품 전달에 사용되며, 이후 복구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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