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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코브라, 뉴욕 동물원서 실종돼

맹독성 이집트산 코브라가 뉴욕 주의 브롱스 동물원에서 실종됐다고 27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브롱스 동물원 관계자는 야외전시 울타리에 넣어뒀던 20인치(약 0.5m)에 달하는 성년 코브라가 지난 26일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시 찾을 때까지 파충류관을 폐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뱀은 원래 밀폐된 공간을 공개적인 장소보다 선호한다”며 코브라가 동물원 건물 내에 갇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람객에게 노출될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브롱스 동물원 관계자는 확신했다

이집트산 코브라는 북부아프리카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집트산 코브라의 독성은 매우 치명적이다.
독에 노출될 경우 성년 코끼리도 3시간 안에 목숨을 잃고 성인의 경우 15분 만에 사망할 수 있다고 동물 전문가는 말했다.

이집트산 코브라의 독성은 신경조직을 파괴해 신체마비 및 심할 경우 호흡기곤란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집트 고대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자살하는데 사용했던 살모사가 바로 이 이집트산 코브라라고 학자들은 믿는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