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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발생 한달, 사망자 1만3116명 집계

【도쿄=최동원특파원】 3·11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지 11일로 한 달을 맞이했다.

일본 경시청이 11일 오전 10시에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진과 쓰나미 사망자는 1만3116명,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합친 총수는 2만76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는 대부분 쓰나미에 의한 것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의 3개 현에 집중됐다.

사망자의 경우 미야기현이 80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와테현이 3811명, 후쿠시마현이 122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된 11차 집중수색 작업에는 함정 50척과 항공기 90대, 총 인원 약 2만2000명이 동원됐으며 지난 10일에도 자위대와 미군이 2차 집중 수색을 실시해 86구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원전사고로 인해 피난지시가 내려진 지역은 거의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으로 이와 같은 지역에 대한 수색 및 복구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피해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건물은 4만8747채가 붕괴됐으며 도로는 2136곳이 손상을 입었다.

현재 홋카이도에서 시즈오카까지 18개 도도현에 설치된 약 2300개 피난소에는 약 15만1115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dw@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