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추억의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
코레일은 내년 6월 개통예정인 수인선(오이도∼송도)협궤 구간의 전기동차를 3일 공개하고, 4일부터 안산선에서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협궤열차(일명 꼬마열차)는 지난 1937년 8월 6일부터 1995년 12월 31일까지 58년간 운행했다.협궤구간의 철길 폭은 0.762m로 표준궤도(1.435m)보다 67.3㎝좁다.
코레일은 오는 2015년까지 수원∼인천 간 수인선 전 노선을 완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차량은 최첨단기술과 편의시설을 갖춘 열차로,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일부노선에 필요한 전동열차 총 48량 가운데 첫 번째 편성이다.
이 열차의 최고 설계속도는 120㎞/h이며 300석의 좌석과 636명의 입석 공간을 갖췄고,에너지 절감을 위해 객실에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적용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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