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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혁신TF 첫회의...금감원 자체 쇄신방안 보고받기로


금융감독원의 감독체계개편을 위한 민ㆍ관 합동특별 기구인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가 9일 오후 총리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개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TF 공동 팀장인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그리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김경수 교수 등 팀원 11명이 혁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고 임 실장이 전했다.

TF는 이날 자유 토론에 이어 오는 16일 2차 회의를 갖고 금융위와 금감원으로부터 저축은행 사태 경과 및 금감원 자체 쇄신방안에 대해 각각 보고받기로 했다.


임 장관은 첫 회의를 마친 뒤 “각 팀원들이 제기한 여러 의견에 대한 공통분모를 정리해서 당장 할 일과 시간을 갖고 할 일을 구분해 순차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팀장인 김준경 교수는 “TF를 통해서 금감원 업무와 관련한 시정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점들에 대해 바운더리(논의 범위)를 잡았다”고 말했다.

TF는 앞으로 매주 한번씩 전제회의를 통해 금융감독 운용방식과 개편 방향 등 감독체계 전반에 관한 개혁 목표를 설정,오는 6월경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기로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