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제조에 필수재료인 이리듐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희소금속인 이리듐 값이 약 31.1g(1트로이 온스)당 1000달러(약 109만원)를 넘어섰다고 영국 귀금속업체 존슨 매세이가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50%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리듐 값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폰 등 첨단 제품의 화면 및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에 이리듐이 필수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금속 컨설팅 전문업체 GFMS의 최고 경영자(CEO)인 폴 워커는 “친환경 조명, 자동차에도 이리듐이 쓰이고 있다”며 이리듐의 가격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난해 전세계에 사용된 이리듐은 10t 정도로 추산된다. /paradaks@fnnews.com 민상식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