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2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법무부가 주최한 ‘제4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진료버스 3대가 동원돼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치과 등 분야별 진료와 상담을 제공했다.
한국에 온 지 2년이 되어간다는 베트남인 노동자는 “그동안 치아가 계속 아프고 두통도 심했지만 진료비가 너무 비싸 병원에 못 갔다”며 “이렇게 무료로 치료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국적을 불문하고 건강권과 같은 기본적 권리를 누리며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pado@fnnews.com 허현아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