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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포도나무 200그루 선착순 분양

【보령=김원준기자】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사현포도 정보화마을 위원회(회장 박우신)'는 남포사현포도를 널리 알리고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포도나무 200그루를 선착순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남포사현포도는 캠벨종으로 분양가격은 그루당 2만8000원이며 분양기간은 올해 포도를 수확할 때까지다.

분양신청은 남포사현포도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sandhill.invil.org)에서 회원가입 뒤 하면 된다.

남포사현포도를 분양받으면 포도가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포도따기 체험도 가능하다. 나무를 분양받고 포도농장에 직접 찾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농가가 분양받은 나무의 포도를 수확해 택배로 발송해 준다.


박 회장은 "사현포도는 지하 100m 천연 1급수를 먹고 자라 높은 당도와 품질을 보장한다"면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포도가 익어가는 과정을 지켜 보는 것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현마을은 모래땅으로 벼농사가 잘 되지 않아 이곳 농가들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을의 모든 농가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 포도는 크기와 당도, 색도, 안전성 등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