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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비 불균형 '최악 수준', 사회·경제적 변화 야기


15세 이상 30세 미만 남녀 간 성비 불균형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여자 100명당 남자비율은 15세에서 19세까지의 성비는 113.3, 20세에서 24세까지는 113.7, 25세에서 29세까지는 103.8로 조사됐다.


이 수치를 인구로 환원했을 경우 15세에서 19세까지 남자가 21만 3944명이 많으며 20세에서 24세까지는 남자가 19만5322명, 25세에서 29세까지는 6만6661명이 여성보다 많다고.

특히 이 같은 수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으며 이는 남녀 간 성비 불균형이 최악의 수준까지 도달했음 시사 하는 것으로 전체 인구의 성비가 2000년 100.7, 2005년 99.5, 2010년 98.7 등 상대적으로 여자가 많았던 과거와는 정반대 흐름이다.

이에 통계청 관계자는 "15세 이상 젊은 층의 성비는 (2005년 대비) 높아졌지만 15세 미만은 2005년보다 다소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수치에 전문가들은 성비 불균형이 극심한 세대가 혼인 연령기이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여서 사회ㆍ경제적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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