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새 광고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에어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생각의 MOVE’ 2차 ‘상어 편’에서는 '솔루스' 홍보를 위해 캐릭터가 뼈다귀로 상어를 유인한 뒤 숨겨뒀던 몽둥이를 꺼내드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거꾸로 매달린 상어의 모습과 함께 '물에 강하다는 녀석들은 빠짐없이 연구했습니다'라는 카피로 제품의 배수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금호타이어 광고는 동물학대를 이용한 것이다”며 광고 중단을 요청하고 나섰다.
또한 동물협회 측은 “아이들이 보는 텔레비전에서 동물을 때려죽이는 장면이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광고 중단을 하지 않는다면 '금호타이어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아직까지 동물협회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문제가 접수되면 해당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쟁에 네티즌들은 "이런 광고가 알게 모르게 동물학대를 조장한다“, "안 그래도 요즘 동물학대가 늘어나 걱정인데 매우 불쾌한 광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물협회는 지난 3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청원 게시판을 통해 금호타이어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중이다.
/스타엔 hhm0804@starnnews.com황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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