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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박사의 레이저이야기] 피부재생 돕는 멀티홀흉터치료술

첫 인상은 3초 안에 만들어지며 이렇게 만들어진 첫 인상을 바꾸는데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첫 인상이 채용에 끼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0%가 '면접 시 지원자의 첫 인상이 채용 여부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밝고 깨끗한 이미지라면 상대에게 호감 가는 좋은 이미지를 첫인상으로 남길 수 있겠지만 얼굴에 가득한 울긋불긋하고 파인 흉터들은 본의 아니게 상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기기도 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쪽을 감싸고 있는 부분으로 외부의 충격에 의해 상처가 생기기 쉽다. 또한 상처가 깨끗하게 잘 아물지 않을 경우 생기는 크고 작은 흉터는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없어지지 않아 큰 스트레스로 작용된다. 흉터가 생겨 치료를 받게 됐을 때는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문 후 흉터의 형태와 부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 가능한 치료법으로 멀티홀 복합흉터 치료법이 있다. 울트라펄스 앙코르와 리파인을 이용한 멀티홀 복합 흉터 치료법은 일반 사고 흉터나 화상 흉터를 비롯해 움푹 파인 여드름 흉터 등 다양한 흉터치료에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울트라펄스 앙코르는 1만600㎚ 파장의 강력한 에너지가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흉터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
리파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1410㎚ 파장을 갖는 레이저로 피부 표면은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미세한 4000개의 홀을 만들어 피부 재생을 돕는 원리다.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으며 흉터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3∼4 주 간격으로 3∼5회 시술이 진행되며 모든 흉터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 번 머릿속에 새겨진 사람의 이미지는 '첫 인상 법칙'처럼 생각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 동안 얼굴에 깊게 자리잡은 흉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멀티홀 복합흉터 치료를 통해 말끔한 이미지로 바꿔보자.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