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머리카락, 입술 색깔까지 서로 다른 한 무리의 군중이 캔버스를 가득 메웠다. 한 곳을 향한 시선과 활짝 웃는 표정만은 서로 닮았다. 인종도 이목구비도 제각각이지만 세계 곳곳에서 건강한 웃음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제약산업의 미래를 함축하고 있다.
제1회 JW중외 '영 아트 어워드' 공모전에서 '하나, 둘, 셋, 스마일!'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정미씨(23·대진대학교 서양화과)는 9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의약품으로 건강한 삶을 돕는 제약회사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JW홀딩스의 비전인 '점프 투 더 월드(Jump to the World)'를 다양한 인류의 밝은 웃음으로 담아낸 그의 작품이 이런 학습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작품설명에 '모두가 한 곳을 향하고 있는 모습과 같은 옷을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은 여기 모인 사람들이 하나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썼다. 한눈에 들어오는 캔버스 안에서 세계인이 하나되는 이미지의 모티프는 제약사들의 글로벌 경영철학에서 따왔다.
"웃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그리면서 저도 덩달아 즐거워졌죠. 늘 화려한 겉모습에 가려진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우울과 슬픔을 그렸는데, 처음으로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시도했어요."
그는 개인적으로도 '군중 시리즈'를 꾸준히 작업해 왔다.
기존 작품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 이미지를 확장한 첫 시도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뜻밖의 성과였다. 1000여개의 수액백을 형형색색으로 채운 강원대학교 임근우 교수의 설치미술 작품(생명의 마차)을 비롯해 신진 작가들의 독특한 기법들도 자극이 됐다.
"JW홀딩스를 통해 새로운 작품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뻐요. 생명존중의 소중함도 새삼 깨달았죠. 앞으로도 기쁨과 희망 같은 밝은 이미지를 작품에 많이 담아볼 생각입니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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