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맥 얼룩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불거진 애플 아이맥 얼룩논란은 지난해부터 아이맥의 화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얼룩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면서 발생했다.
아이맥은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가 합쳐진 애플의 고가 올인원 PC로 앞서 이 같은 얼룩논란은 올 초까지 무상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 2월부터 애플 측이 같은 문제에 대해 유상 서비스 원칙을 내세우며 최대 120만원의 비용부담을 요구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진 것.
급기야 지난 5월 소비자들은 공동 대응을 위해 카페를 개설, 한 달여 만에 150명의 회원이 모여들었으며 애플 아이맥 AS 공동대응카페 '애프터애플'의 회원 130명은 공동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소비자피해구제신청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애프터애플 측은 아이맥 얼룩논란의 원인에 대해 냉각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한 이상 과열로 파악, 아이맥 사용자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맥 운영체제(OS)와 윈도 OS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부트캠프' 사용으로 인한 발열이 아이맥 패널 얼룩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부트캠프'가 애플 측이 제공하는 정식 기능인만큼 이로 인한 문제는 결국 애플의 제품 설계 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주장에 애플코리아 측은 공식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애프터애플 회원들은 집단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추고 있어 논란의 파장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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