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담배갑에 혐오스러운 사진을 부착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FDA는 금연을 강력하게 유도하기 위해 담배갑에 혐오스러운 사진 부착을 의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내년 10월 부터 사용할 9개의 도안을 공개했다.
FDA가 제공한 도안을 보면 담배로 인해 폐암에 걸린 폐, 수술 후 목에 뚫린 구멍에서 담배 연기가 나오는 사진 등 거부감을 주는 사진들이 제시돼 있다.
FDA 담배 센터장 로렌스 데이튼은 “과학적인 조사에 의해 기존 경고문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음을 입증했다” 고 밝혔다.
사진을 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래도 담배 피우실래요’란 말이 들리는 것 같다”, “담배는 역시 백해무익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사진을 리트윗 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담배갑에 사진 경고문 부착 의무화를 권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담배갑에 사진 경고문을 부착한 40번째 국가가 되었다.
▲ 사진출처: 美 F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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