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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다리 붕괴, 불어난 강물 교각 유실 '6.25 상징물'

6·25 전쟁의 상징물인 경북 왜관에 호국의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새벽 4시40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 호국의 다리가 길이 426미터 교량 가운데 교각 하나가 불어난 강물에 유실되면서 상판 50미터 가량이 폭삭 내려앉았다.

이날 붕괴된 다리는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것으로 현재 차량통행은 하지 않고 사람만 다니는 인도교로 현재 이곳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 24공구 구간으로 준설작업이 진행되면서 강바닥이 약해진데다 유속이 빨라져 노후한 교각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칠곡군은 사고가 나자 통행을 전면 차단했으나 강물이 불어나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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