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25일 기상청은 제주도에 태풍 예비 특보를 발령하고 앞으로 수일간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메아리’가 많은 수증기를 한반도 상공에 유입해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27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 부근 등 해안과 내륙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고 26∼27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했다.
북상중인 ‘메아리’는 6월 태풍으로는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완전히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26일 오전 제주도 서해상에 도착해, 27일 새벽께 경기 서해안이나 황해도 서해쪽으로 향할 전망이다.
6월 태풍은 지난 1986년 낸시(Nancy) 이후 25년 동안 우리나라를 통화하지 않았다.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축대붕괴 위험지대, 저지대, 비닐하우스 등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메아리’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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