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분야 수출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2% 증가한 3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5000만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은 궐련, 참치, 커피조제품, 자당, 오징어, 라면, 음료뿐 아니라 인삼, 제3 맥주, 김, 굴, 소주 등으로 지난해 7개 품목에서 12개로 크게 증가했다.
5000만달러를 넘지 않았지만, 상반기 큰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막걸리, 미역, 고등어, 전복, 유자차 등이며, 특히, 막걸리 수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43%나 증가하며 상반기 3000만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만(67.9%), 중국(57.4%), 아세안(54.4%) 등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올 초 감소세가 컸던 러시아 수출은 5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주요 수출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수확기인 하반기 수출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 수출 목표인 76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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