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유럽시장에 판매할 스마트폰 가격을 이달 초부터 15% 가량 인하할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영국 CCS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인 벤 우드는 “(노키아의 스마트폰) 가격인하가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진 걸 확인했다”며 “노키아는 후발경쟁자들로부터 공격적인 가격압력을 받고 있으며, 유럽시장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노키아와 가격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애널리스트 닐 모스톤은 “노키아가 최근 수요 감소로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에 대규모 가격인하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키아의 대변인인 도우 다슨은 가격인하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일상적인 조치라고 일축했다.
지난 10년간 노키아의 연평균 가격인하률은 9%였다. /nol317@fnnews.com김유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