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가락시장 유통인 단체 및 시 농수산물공사 임직원들이 25일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지원사업에 후원금 1억5700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이날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가락시장 유통인 단체, 농수산물공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가락시장 유통인 단체는 이날 희망플러스ㆍ꿈나래 통장 사업에 1억원의 후원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기로 했다.
김용진 가락시장 유통인단체 지회장은 “후원금이 저소득층 자립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참여자 의지가 이 프로그램의 성공 열쇠인 만큼 참여 가구의 홀로서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충실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수산물공사 임직원들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5700만원을 내놨다.
시의 대표적인 자립형 복지정책인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은 근로 빈곤층이나 자녀 교육자금 용도로 저축을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액(3만∼20만)을 적립하면 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후원기관이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사업 지원 대상을 2014년까지 4만2000여 가구로 확대, 15만여명의 저소득 시민 자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자립형 복지사업에 후원금을 기탁한 민간업체는 봉은사 2억원, 여의도 순복음교회 5억원, 국민은행 5억원, 한국야쿠르트 1억5000만원, SR센터 2억5000만원, 홍명보 장학재단 3000만원 등이다.
이정관 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 사업은 민선 4, 5기에 걸쳐 저소득층에게 자립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며 “모두 15만명의 저소득 시민이 자립심을 길러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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