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 용산구청사가 청년창업 요람으로 다시 태어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옛 용산구청사는 최근까지 리모델링을 끝내고 사무실이 없는 초기창업기업에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창업플러스센터'로 변신했다. 플러스센터는 용산 원효로에 있다.
플러스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강남·강북청년창업센터를 졸업한 신생 창업기업들로, 여기서 다시 1년간 기업활동을 한 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플러스센터는 2∼3인 기업 90개 업체, 1인 기업 6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제품촬영실, 정보자료실, 세미나실, 여성휴게실 등 지원시설 및 전문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미니피(대표 윤정민)는 택시미터기를 벤치마킹해 실시간 전기요금 콘센트를 만들었다.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어 정부와 공공기관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태주산업(대표 신헌수)은 힘주어 뽑아야 하는 전기 콘센트를 개선, 살짝 누르기만 하면 뽑히는 원터치 콘센트를 개발했다. 8월부터 시판에 나서 정부기관 및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를 하게 된다.
서울 등촌동 하이서울창업스쿨도 8월부터 이곳 용산 청년창업플러스 센터로 이전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플러스센터는 초기 창업기업을 한 차원 높게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기반이 약한 초기기업 또는 예비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플러스센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02-6321-4019)나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교육팀(02-6003-3525), 서울시 창업스쿨(www.school.seoul.kr)로 문의하면 된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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