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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 수해복구율 1일 현재 80%

【수원=송동근기자】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당한 도로와 공장 등 시설물에 대한 복구작업이 1일 오전 현재 80%의 복구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실 등 피해를 본 584개 도로 가운데 581개 도로가 제모습을 찾았고 445개 산사태 지역 가운데 165개 지역이 복구됐다.

도 관계자는 침수피해를 입은 7105채의 주택 가운데 5711채의 응급복구를 마쳤고 농경지 1447㏊는 모두 물빼기 작업을 끝냈다. 공장과 상가 1545곳도 복구작업을 마무리 했다.아울러
폭우로 도내에 2만1514t의 쓰레기가 발생한 가운데 37% 7960t을 수거했고 130t의 오니 중에 77% 100t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재난관리기금 23억원을 긴급편성해 포천과 광주 등 수해규모가 큰 9개 시ㆍ군에 전달했으며, 이날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2억원을 지원받아 10개 시ㆍ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5040가구 1만991명의 이재민 가운데 아직 901명이 귀가하지 못한 채 학교 등 공공기관에 수용돼 있고, 이들 이재민에게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서 구호품 7268세트를 전달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11개 시ㆍ군에 1만4256명(군인 5837명, 경찰 5200명, 소방 1117명, 자원봉사자 1841명 등)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응급복구를 끝내는데 2∼3일, 쓰레기처리에는 2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dkso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