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핵잠수함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났다는 소문에 대해 정부가 중국 측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조병제 외교통상부대변인이 4일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핵잠수함의 방사능 누출설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는 사실에 유의하고 중국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迅)닷컴이 지난달 30일 “7월 29일 댜롄항에 정박 중인 해군의 최신 핵잠수함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뒤 관련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아직 관련 소식을 전혀 다루고 있지 않으며 중국 정부 또한 이와 관련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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