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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몽골에서 조 바이든 美부통령과 회동할 듯

【울란바토르(몽골)=전용기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몽골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몽골 측에서 곰보자브 잔단샤타르 몽골 외교부장관과 도르지 팔람 게렐주한대사, 정일 주몽골대사가 영접을 나왔다. 환영식에서는 몽골의 전통 손님 접대 방식에 따라 이 대통령 내외가 한 몽골 여성으로부터 은잔에 아롤(말린 우유)을 대접받았다.

이 대통령은 22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열고 자원과 보건, 인적 교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간 중기 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계획’도 채택한다.


이 대통령은 세계 7대 자원 부국인 몽골과 에너지ㆍ자원 분야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한ㆍ몽골 의료보건 협력 관계자를 격려하고, 동포간담회도 개최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22일 몽골 현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courag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