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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몸은 좋지만 마른 얼굴은… 필러로 해결!


얼마 전 ‘화성인 바이러스’에 ‘해골녀’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그녀는 166cm의 키에 몸무게가 39kg 밖에 나가지 않는 자신의 마른 몸 고민을 털어 놓았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 중에서 특히 마른 몸 때문에 속옷 가게를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했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마른 몸매를 가졌지만 시청자들은 그래도 이 정도를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44 사이즈의 팬츠도 허리에 주먹이 2개나 들어가는 그녀의 옷 사이즈는 33 사이즈밖에 되지 않았다.

☞ 해골 같은 몸 해골 같은 얼굴은 싫어!

33 사이즈의 고민은 매우 다양했다. 작은 가슴 때문에 지나가는 이들에게 ‘저것도 여자야?’라는 말을 들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콤플렉스 때문에 찜질방이나 수영장도 가지 못했다고 했다. 그녀에게 여름이 죽기보다 싫은 이유는 살찐 몸이 아닌 깡마른 몸이었다.

또 하나, 방송 속 그녀에게 도드라진 것은 바로 부각되는 얼굴이었다. 워낙 몸이 마른 이유도 있고, 얼굴에 또한 살이 없어서이기도 했다. 아무튼 작고 뼈만 남아있는 듯한 그녀의 얼굴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너무 마른 것도 좋지만은 않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꼭 33 사이즈의 그녀가 아니더라도 급격하게 살을 뺀 이들이 많이 겪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일 듯하다. 체중감량에는 성공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얼굴 살까지 확 빠져버려 핼쑥하고 힘없어 보이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변한 것 같다는 것이다.

☞ 몸은 날씬하게, 얼굴은 통통하게 ‘필러’

마른 몸매와 볼륨 있는 얼굴 라인을 모두 갖고 싶은 경우, 간단한 주사시술인 필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필러로 얼굴에 볼륨이 필요한 부분 즉 이마, 콧대, 입술, 턱, 팔자주름, 다크써클 등을 채워주면 빠진 살을 다시 찌우지 않고도 얼굴의 볼륨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전문의 장지연 원장은 “필러의 히알루론산은 피부 볼륨을 유지하는 데는 물론 쿠션작용, 피부보습, 윤활작용, 상처 치유의 효과가 있다. 또한 피부 노화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가 한결 젊고 탄력 있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러는 시술 직후에도 이물감이나 자국 등이 거의 남지 않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필러의 안전성, 지속성과 더불어 콜라겐 유지 및 재생 효과까지 겸비한 글라이톤 프로페셔널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필러 시술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장 원장은 “비교적 간단한 주사 시술인 만큼 자연스럽게 얼굴의 볼륨을 채워줄 수 있고 만일에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전의 상태로 만들어줄 수 있다”며 “간단한 시술로도 이미지 변신에 효과가 좋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해골녀에게 마른 몸만큼이나 고민인 것은 볼륨 없는 얼굴일 듯하다. 유난히 푹 꺼져 피곤해 보이는 얼굴 때문에 고민이라면 필러 시술을 통해 원하는 곳에 효과적으로 볼륨을 채워주는 방법도 있다.

■사진제공= 디올클리닉